CD🔞💘

♠🃏Secret OZclub Route04 可哀想で忘れられない私のキング・李志亜【出演声優:佐和真中】

사탕수수밭 2023. 2. 24. 02:54

Secret OZclub Route04 可哀想で忘れられない私のキング・李志亜【出演声優:佐和真中】

Secret OZclub Route04 불쌍하고 잊을 수 없는 나의 킹린시아【출연 성우: 사와 마나카

 

오즈클럽 시리즈 4편, 대망의 마지막 편입니다.

도몬만 사려고 했다가 훌륭한 시나리오에 이끌려 4편까지 사게 된 작품... 정말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종장답게 범상치 않아보이는 자켓이지만, 사실 구입의사는 없었어요.

샘플 보이스는 별로 취향이 아니었고, 인모럴은 정말 잘 사질 않습니다...

그런데 후기들이 전부 스포 없이 꼭 들어달라, 잊을 수 없다!라고 써있기에

원래 사려던 도몬 신작의 시나리오가 좀 실망스러웠기에

그 쪽을 버리고 이쪽을 속는셈치고 택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후회 없이 좋았어요... !!!

(저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대형스포이니 원하지는 분만 봐주세요~)

 

오즈클럽, 룰 소개, 1편과 똑같습니다. 그건 3편도 마찬가지.

하지만 조금 분위기가 다릅니다.

술에 취한듯한 히로인을 잘 구슬려 바로 킹 후보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게하는가하면

시작되자마자 그의 침실로 끌려가 약물을 먹게 되고 강제로 범해집니다.

벌써부터 인모럴하긴하지만 사실 전작들이 전부 달달한 것에 비해서 인모럴 할 뿐

전희라던가 묘한 색기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시끄럽지 않아서(?)... S계 작품을 잘 안듣는 이유는 주로 너무 말이 많다! 시끄럽다!가 강했기에ㅋㅋㅋ

적당해서 듣기 좋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시리즈, SE가 좋아요.

 

린 시아가 차이니즈계 마피아의 거물인 것도 잘 어울리고,

그렇기에 가족들을 이용해 협박을 당하기에 히로인은 꼼짝도 못합니다.

 

계속해서 범해지던 어느날(여기 트랙, 시작하자마자 씬이라서 두근거렸어요)

갑자기 히로인이 원하는 곳으로 데이트를 가게 됩니다. 그곳은 유원지.

왜 데이트를 가는지 의아해하는 히로인인데,

성적 행위를 하는 이유도 한달간의 연애생활(오즈클럽에서 킹이 되기 위한 룰입니다)을 즐기기 위함이기에

한번쯤 데이트를 해보는 것도 그것의 일환이지 않겠냐~가 린의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관람차 안에서 린은

사실 자신의 생일이여서 와보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히로인이 놀라며 자신이 들고있던 인형을 선물로 주는데

그 인형을 받고서 웃는 린을 보는 마음이 정말 복잡했습니다.

린이 관람차 안에서 들려준 말에 의하면 그는 마피아 집안이고, 사랑받지 못했음을 톡톡히 알 수 있거든요.

사실 생일도 거짓말이라며 웃지만 저는 진짜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 시나리오는 특이하게도 사랑하면 사랑하게 될 수록 성적 행위를 하지 않게되는 방식입니다.

다른 편들은 전부 마음이 통하면 씬으로 넘어가는데,

이 편만은 씬 다음에 마음이 점점 녹아내려가는 것을 비약적이지 않고 섬세하게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말이 길어지지만... 최애 성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 시나리오의 결말부는 장점이 가득합니다.

결말, 결국 린시아는 히로인과의 관계를 전부 끊는 전제로 킹을 선택합니다.

킹을 선택한 인물은 시리즈 통틀어서 린이 처음인거 같아요.

킹이 되고, 마피아의 두목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상에서 문득문득 떠오르는 얼굴은 히로인의 얼굴.

히로인과의 관계가 여기서 밝혀지는데, 이복동생이었던 것입니다...! 엄청 놀랐어요.

이 시나리오... 인모럴보단 배덕쪽에 가깝네요. 저는 취향이었어요.

이복동생을 이렇게 한 이유는, 어깨 너머로만 보던 그녀의 웃음을 그도 사랑하게 되었지만,

아버지의 사랑또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딸에게 기우는 것이 속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힘들게 해주겠다고, 이용해주겠다고 생각한거예요.

 

그래도 마지막에 히로인과의 연을 끊고 히로인의 눈 앞에서 사라져줄 때는

히로인의 행복을 꿈꾼 그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3편의 요한이 찾아오는데, 요한과 동행한 히로인이 등장.

아마 이 둘은 헤어진 뒤 몇달만의 재회입니다.

히로인은 자신에게 심한 짓을 한 린이 미웠고, 린도 그녀에게 매몰찬 말만 합니다.

뭔가...보통의 시츄는 감정에 대한 설명을 더 자세히 해주는 편인데 이 시리즈는 묘사가 적은 편이라(오히려 세련되었어요)

제 추측으로는 서로의 마음이 녹아내린 것을 부정하며 나누는 대화 같았습니다.

그래도 히로인은 그런 그를 밀어내지 않고 안기면서 미운데, 그런데도 당신을 잊을 수가 없다며 말합니다.

그 뒤의 스토리는 특별히 없습니다. 아마 메리베드엔딩. 둘은 이것이 나락인 사랑임을 알면서도 원하고 원하기에

계속 같이 있게 될 것 같습니다.

후반부의 절절함...크게 여운이 남았어요...

 

모든 트랙이 좋아서 더 쓰고 싶은 것은 많은데 줄입니다ㅜㅜ

어쨌든 최고라는거예요... 이 시리즈 이렇게 재밌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 스튜디오의 신작이 계속 기대가 되어요.

정말 컨셉 그대로 미연시같은 시츄!

 

+

감정 변화라던가 중간중간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 순간들의 미세한 떨림을,

사와상이 엄청 잘 연기해주셨어요... 사와상 CD를 구입하는건 정말 오랜만인데! 후회 없습니다...